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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10월 9일 단식농성 시작합니다!

< 이제 단식농성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



대공원은 사슴 뿐만 아니라 진도개들 수십마리도 번식하고 전시하며 이후 어딘가로 집단매각해 왔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케어는 동물원장과 담당자의 직위해제와 함께 사슴과 흑염소들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을 선택합니다.

내일 오전 11시 서울시장님 가회동 공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동물운동가들은 동물들을 위해 단식농성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장기적 과제가 아닌 이상, 동물이슈들은 다른 방법으로도 문제해결이 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번 서울대공원의 사슴 등 전시동물의 도축장 매각 사태는 두달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전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복지부동, 표리부동의 대공원은 단 한마디의 사과없이, 급조한 다른 행사에만 비용을 써 가면서 도축장에 가 있는 제식구들이었던 동물들에게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또한 박원순 시장님에게 정확한 정보가 차단되는 듯 합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을 택합니다. AJ 가르시아 미국 케어 법인 대표가 단식을 시작하며 도축장에서 구해주기만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고통을 통감하고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구출약속이 행해지길 촉구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단 한끼라도 좋으니 시간 내어 들러서 릴레이로 단식동참과 함께 격려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월 9일(금) 오전 10시 40분 
서울시장님 가회동 공관 앞 / 북촌로 6길 21 ( 가회동 185)




[성명서]


“박원순 시장님, 서울시민의 동물들이, 어린이의 친구들이, 왜 도축장에 끌려가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건가요? 제돌이는 친구고, 사슴은 고기였습니까? “


서울대공원이 사슴과 흑염소들을 공매를 통해 도축장에 녹용과 고기로 팔아 넘긴지 50일이 지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많은 시민들이, 학생들이, 어린이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동물들을 다시 구해 달라며 많은 사람들의 서명이 이어졌고, 항의가 빗발쳤고, 많은 동물사랑인들이 거리행진으로 시장님께 사안을 알리고자 애썼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요구는 번번이 묵살되었고 기만당했습니다. 

당초 대공원 측은 이 사안이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자 다시 매입해 들여오겠다며 저희와 함께 천안의 낙찰자를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 낙찰가는 두 배가 넘어서 버렸습니다 . 이에 대공원 측은 최초 낙찰가와 가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재매입을 거부하였습니다. 이는 비용의 문제이지 공간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국민성금을 모아 우리가 매입할테니 다시 동물들을 들여 보내 달라고 하였으나 이번에는 들여 올 공간이 없다는 내용으로 입장을 번복합니다. 결국 동물들을 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그동안 저희를 여기저기 끌고만 다닌 기만적 행위임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대공원은 새로운 부지가 없다던 변명이 무색하게 얼마 전 산양을 위해 새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며 우리는 언론을 통해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이것은 설악산 케이블카로 서식지를 잃을 산양을 받기 위한 움직입니다. 부패한 권력의 하수인으로 서울 대공원이 전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토록 서울시 동물보호과는 무관심했고 서울 대공원은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하였습니다. 시민들을 기만하는 긴급 공개토론회를 서둘러 형식적으로 마친 후 이제 할 일 다 했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슴들과 흑염소들은 열악한 도축장에서 하나 둘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구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축장이 도축을 포기하고 다시 데려가라고 하고 있는데 서울시가, 대공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이 동물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하나 둘 죽어가고 있습니다. 시장님, 이 동물들이 이런 식으로 모두 죽어 간다면, 더 이상 서울시 동물들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서울시가 가족처럼 돌봐왔던 동물들을 도축장으로 보내놓고도 나몰라라 한다면 제돌이를 살렸던 생명의 가치가 , 태산이 복순이를 방류했던 감동적인 순간이 모두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가족같이 함께 하던 동물들을 도축장에 보낸 것은 동물을 유기하는 주인들 보다 더 비정한 것입니다. 


동물학대를 방지하고 동물보호를 계도하며 그 제도를 관리 감독하는 주체인 서울시가 그 소유의 동물들을 녹용으로, 고기로 보내놓고 방관하는 것은 서울시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보호견들을 개고기 농장에 보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즉 이 사안은 상식의 문제입니다. 서울시의 동물보호가 비정함과 몰상식으로 결론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박원순 시장님, 시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들어 주세요. 제돌이도 생명이고 사슴들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사슴들을 재매입한다고 하는데 대공원이 빗장을 건 채 열어 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제 시장님의 결정만이 그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늘 시장님 공관 앞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절차를 거쳐 시장님과의 면담을 요구해 왔으나 성사되지 않아 이렇게 직접 찾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는 동물운동 역사상 단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단식투쟁을 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사슴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절박한 심정으로 단식을 시작하며 이는 한 사람의 단식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이 단식투쟁은 사슴들이 살아서 대공원으로 복귀되는 그날까지 많은 시민들의 성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요구합니다.

1. 서울동물원은 대공원 내의 어린이동물원을 폐쇄하고 그 곳에 있는 모든 동물을 동물단체에 인계하십시오.
서울동물원은 동물원의 올바른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자격이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2. 정부는 서울대공원으로부터 동물원을 분리
독립하고 동물원은 정부와 환경부가 직접 관리하여 동물원의 본래 기능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서울시는 현 동물원장을
동물원의 사슴매각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고 직위해제시키십시오. 또한 14일 토론회의 실무책임자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SNS상에서 일방적으로
지우고 차단하도록 지시한 책임자를 직위해제하십시오. 그들이 문제에 대한 민주적 해결방식을 근본에서 방해하고 있는 주범입니다.

4.
8월 19일 도축장으로 넘겨진 사슴과 흑염소를 모두 동물원으로 복귀시키십시오. 그들의 집은 도축장이 아닙니다. 그들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서울동물원이 전시용으로 이용한 후 이용가치가 없어지자 팔아넘긴 동물들입니다.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그들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기
바랍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도축장으로 팔려 간 사슴과 염소들을 살려주세요!” 십시일반의 힘이 절실합니다. 부디 이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http://me2.do/5EcCtf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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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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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3 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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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4일째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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