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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마감] 창밖으로 내던져진 고양이, 사나

건물에서 떨어진 후, 사나의 모습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어린 고양이 한 마리
쿵! 야옹……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어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사라졌습니다.
제보자가 다급히 밖으로 뛰어나가 확인한 것은 차마 말로 담을 수 없는 끔찍한 광경.
아직 어려보이는 회색 고양이 한 마리가 길바닥에 피를 토하며 쓰러져 있었고, 고양이는 움직이지도 못한 채 “야옹…야옹…” 신음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들어 위쪽 오피스텔을 쳐다보았습니다.
직감적으로 누군가 고양이를 창밖으로 던진 것임을 알 수 있었지만 이미 굳게 닫힌 창문들은 ‘내가 하지 않았어’라고 시치미를 떼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 창문에서 놀다가 실수로 떨어진 걸까, 잠시 주인을 기다려 봤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고통스러워하는 어린 고양이를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제보자는 119와 동물권단체 케어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건물에서 떨어진 후, 사나의 모습

동물병원으로 이동한 고양이, 사나
케어 구조대의 품에 안겨 병원으로 이동할 때만 해도 어린 고양이 사나는 코와 입에서 피가 흐르고 약간의 열상이 있는 것 빼고는 큰 부상은 없어 보여 다행스럽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의사 선생님의 진단은 뜻밖에 절망적이었습니다.
폐출혈과 기흉, 간 손상 등 내부 장기는 대부분 망가졌고 왼쪽 어깨뼈와 오른쪽 갈비뼈도 산산조각이 나 있는 상태라는 청천벽력.
중상으로 미루어 보아 누군가로부터 높은 곳에서 내던져진 것이 분명했습니다.

“아가야, 미안하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만 내는 어린 고양이 사나에게 같은 사람으로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나

고양이 사나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어린 고양이 사나는 긴급한 치료와 수술을 진행했지만 앞으로 회복하기까지 몇 번의 수술을 더 견뎌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사나는 잠을 자다가도 불현듯 “야옹…야옹…” 희미한 신음소리를 내곤 합니다.
아파서 내는 소리일지도,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두려워 내는 소리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키우던 고양이를 창밖으로 던졌는지, 길고양이 새끼를 잡아 일부러 높은 곳에서 떨어뜨렸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아프면 울고, 좋으면 달려와 부비는 고양이도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엄연히 살아있는 동물을 높은 곳에서 내던졌다면 그것은 명백한 학대이고 유기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 사건이 제대로 수사 받을 수 있도록 경찰에 ‘수사요청서’를 제출 하였습니다.
하지만 학대자를 찾는 것보다 사경을 헤매는 어린 고양이를 살리는 것이 더 시급합니다.
사나가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악몽 같은 기억을 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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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장으로 모금되는 금액은 병원 치료 이후, 사나를 위한 보호관리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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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떨어진거면 창문이 열려있었겠죠 누가 던진것같네요 똑같이 던져주고싶습니다ㅜㅜ 가해자 꼭 잡아주세요

김주연에 답글 남기기 답글 취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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