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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마감] 아저씨, 때리면 강아지도 울어요!

작은 철장 안에 갇혀 맞고 있던 어린 백구

깨갱 깨갱~~깨갱 깨갱~~”
아직 앳된 강아지 울음소리에 케어 활동가의 발소리가 빨라졌습니다.
다른 개의 구조가 한창이던 서울 은평구 일대, 어디선가 들려오는 강아지의 울음소리를 따라 도착한 곳은 어느 빈집 마당 끝에 놓여 진 철창 앞이었습니다.
맨 먼저 눈에 띈 것은 심한 욕설과 함께 긴 막대기로 백구를 마구 찌르는 중년 아저씨와 그 막대기를 이리저리 피해 다니며 울고 있는 철창 속 어린 백구 한 마리였습니다. 어린 백구는 아저씨의 막대기질에 몸통이 찔릴 때마다 아픔과 두려움에 깨갱거렸고, 그때마다 아저씨의 욕설과 폭행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신음과 두려움이 섞인 백구의 울부짖음이 아저씨를 더 흥분시키는 듯 했습니다.

어린 백구가 살고 있던 장소

사람이 다가가자 겁에 질린 어린 백구

아저씨, 왜 그렇게 개를 때리세요?”
뜻밖에도 “시끄럽게 울잖아!”라는 아저씨의 무심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막대기에 찔린 강아지가 우는 것은 당연한 일.
그 소리가 듣기 싫었다면 왜 강아지를 철장에 가두었는지 의아했습니다. 알고 보니 어린 백구는 인근 산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들개였습니다. 놀랍게도 엄마도 있고 형제도 있던 백구를 붙잡아 철창에 가둔 것은 바로 아저씨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강아지가 밤마다 가족이 그리워 우는 것이 시끄럽고 귀찮다는 이유로 어린 백구에게 무지막지한 화풀이를 해댔던 것입니다.

강아지도 때리면 울어요!”
가엾은 백구는 좁은 철장 안에 갇혀 아저씨의 막대기 세례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홀로 버텨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빈집 바로 밑은 벌떼가 우글거리는 양봉장.
철장 주변을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작은 벌조차 어린 백구에겐 위협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막대기로 쑤셔지고 벌에 쏘여 온전치 못할 것 같았습니다.

구조 직후,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편히 누워있는 백구

 

저희가 이 강아지를 데려가도 될까요?”
더 이상 강아지를 키울 마음이 없었던지 아저씨는 반색하며 선뜻 어린 백구를 내주었습니다.
돌봄을 받지 못한 백구는 아직 이갈이도 시작하지 않은 6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
소심하고 겁 많은 암컷 백구는 그동안 돌봄 받지 못한 것을 증명하듯 온몸에 야생 진드기와 벌에 쏘인 자국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어린 백구는 이제 안전한 병원 철장 안에서 치료를 기다립니다.
시급한 진드기 치료와 중성화를 마치고 나면, 어린 백구를 지켜줄 든든한 가족이 생기겠지요?
더 이상 운다고 때리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줄 좋은 가족과 만나게 해주세요.

 

※ 해당 모금은 완료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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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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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너무 화가납니다
    어떻게해야 저런 나쁜 사람들이 없어질까요? 얼마나 무서웠을까? 진짜 너무 답답합니다

  2. 너무 화가납니다
    어떻게해야 저런 나쁜 사람들이 없어질까요? 얼마나 무서웠을까? 진짜 너무 답답합니다

  3. 생명의 최약자인 동물들을 위해 조금씩이나마 후원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같이 동물들의 고통이 없어져야 맘이 편안해 질수 있다는거에 공감하실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키우면서 전에 못느끼던 감정을 느끼고….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거, 동물들도 때리면 고통을 느끼고 아파한다는거… 충분히 공감하실겁니다. 동물들의 권익을 위해 최 전방에서 뛰어주는 단체에 후훤도 하고 댓글도 달아주고… 때론 현장에도 나서주는 이런 분들이 더 많아져야 동물들의 고통이 줄어듭니다.

  4. 개집들을 보니 또 들개, 유기견 잡아다 묶어놓고 학대하며 화풀이 할꺼 같은데,,
    제발 저런 찌질한 인성들은 나약한 생명 근처에도 가지마라,,
    저보다 힘 좋은 인간에게 오부지게 뚜드려 맞아봐야 아기백구 마음을 알려나?
    동물을 때리는 화풀이 분풀이 매질도 쉽게 멈추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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