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주인에게 맞아 턱이 부러진 갈색 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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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학대를 가한 사람의 자녀가 제보를 하여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수술을 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 입양을 보낸 사연입니다.


 


아래는  강아지를 아버지에게서 떨어뜨려 놓아야 했기에 강아지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따님의 안타까운 제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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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월) 6시30분경 술에 잔뜩 취한 아버지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들이 짖는다, 변을 아무곳에 봤다, 당장 오지 않으면 죽이겠다.. 는 말에 놀라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말하고 급히 집으로 갔지만, 제 위치와 집 거리상의 문제로 8시경 도착했습니다. 


 


집에 도착했을 당시 코*는 케이지 안에 있었고, 코**는 거실을 돌아다녔으며, 코***는 화장실에 갇혀있었습니다.  곳곳에 변을 본 흔적이 있었구요.


 


코*와 코**는 긁히고 멍든것 이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어보였지만, 화장실에 갇혀있던 코***를 보는 순간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머리와 등 가운데 부분에 출혈이 있었고, 왼쪽눈과 입에서 또한 피가 나고 있었으며, 몸 곳곳에는 붉게 긁힌 자국과 멍이 보였습니다. 화장실 문과 벽에 피가 높게 튄 흔적이 있었고, 속이 빈 철제 봉 같은 것이 부러져 있는것으로 보아 그것으로 맞은듯 했습니다. 작은 아이가 그 좁은 공간에서 고통받으며 공포 떨었을걸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병원에 가는 동안 코***는 많이 아팠을텐데 신음소리도 안내고.. 정말 안쓰러웠습니다.


 


병원 도착 당시 수의사님이 쇼크상태라고 하더군요.  엑스레이와 방사선 및 간단한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후 갑자기 코피가 나서 놀랐지만 곧 지혈 됐구요.


코***의 상태는 머리를 심하게 맞았기 때문에 뇌출혈 가능성이 있고, 왼쪽눈은 현재 안보일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른쪽 턱에 골절이 있는것 외에 다른곳의 골절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뇌출혈이 우려되어 뇌압을 떨어뜨리는 처방을 하고, 일단 지켜보기로 한후 턱 골절 수술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의사님은 코***가 흥분할것을 걱정하여 당분간 면회는 삼가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코***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예민한 편이어서 동의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9/15(화) 병원으로부터 다행히 뇌출혈은 아니며, 안정을 취하고 부드러운 것을 조금씩 먹고 있다, 이틀후 턱 골절 수술을 하자는 연락 받았습니다. 그 후 하루에 한두차례 병원에서 코*** 안부 전화를 주셔서 안심 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경우 성격의 문제도 있지만 금연을 한 이후부터(라고 생각됩니다.) 만취하면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해지고,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애들 짖는것을 신경쓰긴 했지만 예뻐했구요, 이같은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도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처음 봤기때문에 예측 불가능했고 매우 당황스럽고 놀랐습니다. 


담당자님과 통화하며 이번건은 학대이므로 고발사항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정말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고발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가 참 답답하고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해 정말 너무 미안합니다.


 


 


현재 코*와 코**는 별다른 이상없이 퇴원 가능하여, 고마운 지인분께서 둘을 같이 키워 주시기로 결정하고, 9/18(금)에 입양 보내기로 했습니다.


코***는 남은 치료와 거취 문제로 인해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코***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힘들것 같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취업준비를 하는 입장에 있어 갑자기 큰 금액의 병원 비용을 지불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하구요.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제가 키우고 싶은데 깊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견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이런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코***의 사진과 진단서 및 진료내역을 첨부합니다.


진료비용 중 472,000은 9/14(월) 당일 카드결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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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는 몸 군데 군데 위와 같은 심한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하악골절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심하게 맞았으면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동물병원을 하시는 원장님들은 간혹 ” 술취한 주인으로부터 맞아서 응급 입원하는 사례가 많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학대한 주인에게 다시 또 동물이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수술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고


주인포기의사를 확인한 후  차지우 동물병원에서 응급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수술이 잘 되어 퇴원이 가능해 졌으나 차지우 원장님께서 너무 불쌍하시다며 원장님의 친구 분께


입양을 주선해 주셨습니다.  위의 녀석은 오늘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었습니다.


 


최근들어 동물학대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술 취사람주인에게 맞아 죽은 개의 사건도  지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동물학대에 관련한 법률이 더욱 강화되고 사법부에서의 처벌수위가 높아져야만 이런 일들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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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일어난,  술취한 사람에 의해 죽임을 당한 개   사진 출처-kaps)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최근에 일어난 동물학대관련 처벌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경우 법원 앞에서 항의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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