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전화로 어떤 남자 분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주인에게 버려진 후 길거리에서 생활하다가 길고양이가 되어 임신을 한 상태고
빌딩 주차장에서 맴돌며 ( 버려진 장소) 생활하고 있으며
쌩쌩 달리는 자동차 소리에 움찔거리며 불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순한 것 같아서 제보자님이 밥을 주고 계시나 점점 불러 오는 배 때문에 걱정되어 연락 주신 것이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은
야생도 아니고 집고양이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입니다.
아무 사람에게 다가가다 해꼬지 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주위를 아무리 찾아봐도 이녀석이 머루르는 장소는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야 할 장소.
안전하게 새끼를 낳을 장소도 없고 다른 야생고양이들, 사람들 , 달리는 자동차노출 참으로 애매모호한 상황이랍니다.
일단은 임신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고
임신 중절 수술이 가능한지 확인 하기 위해서 내일 인천 연계병원으로 이동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