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떡이 된 상태로 방치된 단군이.

양평에서 구조요청이 들어온 아이입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그냥 얘를 어떻게든 데리고 와야겠단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다른 그 후의 상황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언제나 그랬듯


오늘에서야 다녀왔습니다.


 


양평 펜션들 근처엔 또는 펜션에서 보신탕을 하는 곳이 정말 많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그런 곳은 그런 이유에서 잘 가지 않아서


좁은길로 들어서며 기분이 더러워서 혼났어요.


도착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아이를 찾기엔 너무나 막연하단 생각이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펜션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자기가 털을 밀어서 데리고 있다고 했어요.


펜션안에 보면 아이가 있을거다….



 


 


 


저렇게 초췌한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사진속 모습보단 그나마 괜찮아보였지만


털을 밀어서 그런지 낯선 사람의 방문으로 겁을 먹었는지


저렇게 웅크리고 앉아 벌벌 떠는 모습이 안스러워 보였어요.


집안에는 사람들이 먹다 준 뼈다귀 가 잔뜩 들어있었고


아이는 조용히 절 지켜보고 있었어요.


 


펜션주인에게 전활걸어


이아이를 제가 데려가겠다 했더니


그럴필요 없다.그냥 내버려둬라….라는 식이였습니다.


병원에도 다녀왔고


아무이상 없다.


 


그냥 병원검사만 받도 아이상태만 확인하고


이자리에 다시 데려다 주겠다…해도 무조건 거절이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한참을 고민후


그냥 데리고 왔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그냥 두고 가기엔 마음이 허락하질 않았어요.


 


집에도착 문자를 남겼는데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펜션주인과 이아이의 주인이라는 분과의 통화.


거의 소릴 지르며 싸움의 통화였죠.


절도죄로 신고하겠다!!!!!!


사실 그런건 무섭지도 않고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셔도 된다고 했고


전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어요.


 


그러다…..진정….상태


그분은 이아이의 주인이었습니다.


키우다 (아마도 아이가 태어나면서 시골집으로 보낸 것 같은 느낌 )


부모님이 사시는 양평에 주었다.


헌데,털이 그런 상태로 있길래 밀어주고 다시 키우려고 했다.


그러니 당장 아이를 그자리에 그대로 갖다놔라.


 


결국,


당장 데려다 놓던지


아님 당신이 키워라.


 


이 두가지중에 전 선택을 해야했어요….


웃기죠.참


제가 검사도하고,치료도 제 사비로 할테니


건강하다면 주인이신 분께서 키우시면 안되겠냐고 했어요.


그곳까지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겠다…


하지만 당장이 아니면 안된답니다.


 


그래서,,,뭐


그러면서 이시간 이후로 아이의 문제에대해 난 다 이야기했고


난 이제 전혀 상관없는 상태이니


어떤 전화도 하지 말고


아이의 문제에대해 어떠한 청구도 하지 말아라.


 


 


……..


내가 뭐 돈벌자고 이짓 한 것도 아니고


아파트가 떠나가라 소리 지르며 싸운 결과가…


이랬습니다.


잘된건지 잘한건지 아직도 판단이 되진 않지만


일단,


그지경으로 그런 모습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위안삼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아이를 위해서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른 여러분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관심 갖아주지 않으시면


저혼자서는 할 수가 없어요.


 


현재,병원에서 다리쪽과 꼬리쪽이 심하게 털이 뭉쳐있어서


전체적으로 미용에 들어갈 것이며


검사,중성화 수술까지 할 예정입니다.


 


그후


거처를 찾아봐야 하는데


아이의 성격과 일단 굉장히 온순하지만…


건강상태 등등 체크후 임보,입양메일을 돌릴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정신없이 오느라


몸무게를 확인못했는데요


체구가 작습니다.


거기서 먹다남은 고기만 먹었는지 배가 불룩해요.


말티즈혼종이라 생각되는데…확실하진 않습니다.


남자아이고


성격은 굉장히 온순하고 겁이 많습니다.


현재 1년 6개월 정도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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