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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없이 울고 있던 2주령 길냥이들…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친구가 고롱이를 잠시라도 임보한다고 하여 같이 포천으로 향하던 중


 


사무국에서 정시연 구조팀장님(맞나요? 성함을 제대로 못 들어서…죄송합니다)께 연락이 왔습니다.


 


고롱이는 상태가 좋지 못하니 지금 구조하러 가는 꼬물이 길냥이들의 임보가 좋을 것 같다고요.


 


구조하고 바로 집으로 데려가야 했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팀장님과 약속을 한 경복궁역으로 향했습니다.


 


오실 동안 동네 벤치에 앉아 있는데 팀장님께서 저희를 딱 알아보시고 차를 세우시더라고요.


 


(저희를 어떻게 알아보셨는지 신기했습니다^^)


 


함께 고양이들이 있다는 곳으로 향하는데 길을 잘 몰라 제보자 분께서 오토바이 타고 오셔서 길잡이 해 주셨어요.


 


40대 정도의 남성 분께서 제보를 해 주셨는데 2차 발견자였답니다.


 


먼저 팀장님이 고양이들을 살펴보는데 차안에서 저와 친구는 정말… …


 


깜작 놀라는 정도가 아니라… … 정말 놀랐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작은 고양이들은 처음 봤거든요.


 


2주 된 고양이 4마리가 박스 안에서 꼬물거리고 있었습니다.


 


발견자 분께서 생선을 넣어주시고 밥과 물통…..을 넣어주셨는데


 


걸레를 깔아주셨는지 박스에서 냄새가 심했어요. 


 


더운 날 후각이 발달한 아이들이 있기에는 박스도 열악했고


 


아이들은 계속 굶은 상태라서 밥 달라고 꺅꺅거리고 ㅜㅜ


 


제보자 분은 정말 멋진 분이셨어요. 동물 사랑하는게 딱 보였답니다.


 


감사 인사를 한 후에 서둘러서 사무국으로 꼬물이들 데리고 갔답니다.


 


 



 


 


아가들 보이나요?


 


정말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이었답니다.


 


배고프다고 울어대는데 정말 작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무게가 병아리만 했어요.


 


들어도 든 것같지도 않고 먼지처럼 가벼운 아이들… …


 


어쩌다가 엄마 없이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니… …


 


엄마가 잠깐 먹이 구하러 간 사이에 사람들에게 발견된 거니?


 


아니면 엄마가 사고라도 난 거니… …


 


 



 


팀장님이 우유 먹이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저는 따라하기도 버거웠는데 임보할 친구는 곧잘 따라하더라고요.


 


우유를 맛나게 먹는 아기 냥이!


 


정말 작지 않나요?


 


사무국에서 고롱이를 봤는데 한 달 반짜리 고롱이도 작았는데 얘네는 고롱이 절반 크기 ㅜㅜ


 


 


 


 



 


 


 


우리를 향해 얼굴 보여주는 아기 냥이!


 


가장 활발한 이 아이를 잠시 동안 임보하기로 하였답니다.


 


잠시라도 박스에서 안 있고 이리저리 오가려고 하는 아기 냥이.


 


우는 소리가 처량해서 엄마를 찾는 건가 하고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네요.


 


참 예쁘게 생겼죠?


 


이제 이곳에서 새로운 엄마와 아빠… …사랑할 가족들을 기다립니다.


 



 


 


사람 손바닥 만한 아이들입니다.


 


가정집에서 따뜻하게 돌봐야 할 아이들이에요.


 


엄마의 품에서 따뜻하게 지내야 할 아이들… …


 


따스하게 등을 쓰다듬어 주면 갸르릉거리면서 편하게 잠이 듭니다.


 


아직 3마리의 냥이들이 보호소에 있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요.


 


아참, 병원에 데려가니 (아직 접종시기 안 되었음)


 


귀도 깨끗하고 몸 상태도 괜찮다고 합니다.


 


모든 곳에서 포기할 수도 있었던 아이들인데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조해 주신 정 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사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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