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온 한빛이의 드라마틱한 사연.

한빛이 사연은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아이가 이렇게 말똥말똥 살아나서 제 눈앞에 나타나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기적같은 우리 한빛이의 소생기를 올립니다. 함께 가슴이 뜨거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 제보가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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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사는여자입니다ㅠㅠ


주인은있으나 돌보지않는듯합니다ㅠㅠ


얼마나굶었는지 애가힘이없구요


이틀전목을봤더니 목줄로인해서 목살이파였습니다ㅠㅠ


빨리좀도와주세요ㅠㅠ


이래저래도움을청할려니


마땅한데가없었는데 트위터보고 이렇게글씁니다ㅠㅠ


꼭좀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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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요청하신 분은 학생이셨고, 힘들게 아이의 목 상태를 확인하는 메일을 받았는데 이미 부패가 시작된 상황. ㅠㅠ


급해 죽겠는데 징글징글하게 먼 물리적 거리..ㅠㅠ


 


 


2. 활동가 수배.


 


예전에 화상을 입은 백구 구조건으로 알게 된 최효경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작은 발바리였던 한빛이는 밭에 방치된 채 묶여 있었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최효경님과 이경숙님께서 추운 날 이 아이를 찾아다니느라  그 넓은 밭을 한 시간을 뒤지셨다고 합니다.


 


아이를 찾았다는 연락과 함께 전해 들은 현장 상황은…..ㅠㅠㅠ 너무 급하여 사진찍을 생각조차 못하셨다고 해요.


 


물건 묶을 때 쓰는 나일론 끈에 묶인 채 한빛이는 움직일수록 목으로 파고드는 나일론 줄로 인해 이미 목이 다 썩어 있었고,


 


급기야 고통에 발버둥치며 나오려고 한 그 긴 시간들을 그대로 보여주듯,


 


짧아진 나일론줄로 인해 얼굴은 땅바닥에 붙은 채 엉덩이만 치켜 들고 있었다고 해요.


 


배설물과 함께 뒤엉켜서 말이지요….


 


 


 


3. 병원 이동과 퇴원 후의 긴 여행.


 


거제의 병원으로 이동하여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장시간의 치료가 끝나자 이제 한빛에게 닥친 두 번째 시련. 어떻게 먼 보호소까지 온단 말이냐…ㅠㅠㅠ


 


배현숙님과 세트 플레이로  KTX를 타고 데리고 오는 방법밖에 없구나 하며  별별 생각과 방법을 고민하던 중,


 


밀려드는 일들에 넋이 나간 제가 결국 게시판에 도움 요청을 글을 올렸지요.


 


그랬더니 제게 나타난 구세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정나래님.


 


정나래님 – 대구 거주. 부산 발바리 아이를 직접 구조해 주시고 보호소로 데려다 주시기로 결정하심. 오는 길에 거제 아이를 함께 픽업해 달라고 부탁드림.


 


거제 아이가 대구까지 와야 하는데 이동차량이 없음. ㅠㅠㅠ


 


 


 


두 번째 구세주, 황지원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산에 사시는 분인데 직접 거제로 가셔서 KTX로 아이 대구의 정나래님에게로 인계해 주시겠다고 하심.


 


 


4. 거제에서 대구까지


 


황지원님께서 아이를 이동하시려면 이동장이 필요했습니다. 부랴부랴 이동장을 주문하여 황지원님께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 발생.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


이놈의 KTX가 미국가는 비행기처럼 굴고 있어…


자원봉사자들 일정 조정하여 맞추느라 바빠 죽겠는데.


 


세 번째 다시 등장하신 최효경님께서 직접 병원에서 접종해 주시고 증명서 받아주셨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한빛이는 대구까지 잘 도착~~~


 


 


5. 정나래님께서 하루 보호하시고 드디어, 1월 말에 포천 보호소로 와 주셨습니다.


 


부산 발바리 아이는 예상 외의 병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고, 기적적으로 그곳에서 입양자를 찾아서 보호소로 안 오게 되어 한빛이만 보호소로 오게 되었어요.


 


 


자, 이쯤되면 궁금하시죠? 이 드라마틱한 사연을 겪은 우리 한빛이가 사진이 별로 없답니다 ^^;;;;


 


다들 경황이 없으셔서;;;


 


제가 보호소가면 모델 뺨치도록 예쁜 우리 한빛이 전신 사진 쫘악 뽑아 오겠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목의 상처와 한빛이 얼굴 사진만 살짝 올려드립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파고들었는지 줄을 가운데에 두고 목의 위 아래 살이 자라서 볼록 올라와 있답니다.  


 


살짝 농이 차 있는 것만 치료되면 건강에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사진을 급하게 찍었구나, 한빛아~~~


 


너 꽤 얼짱인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각도로 사진찍는 법 어디서 배웠어?


 


언니가 일욜에 예쁘게 찍어서 다시 올려주마.


 


 


#. 한빛이.


 


정말 고운 마음을 지니신 한분 한분의 활동가들께서 모여 살려낸 결정체입니다.


 


실천하는 동물사랑실천협회. 아름답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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