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엄마에게서 태어난 눈 없는 아기고양이 마로. 엄마와 이별하다.


 


 


 



 


 


한 달 전, 눈 없는 아기 고양이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두 눈이 아예 없는 아기고양이는


젖을 먹으며 길냥이로 사는 엄마 품에서 따뜻하게 자랐습니다.


 


 


새끼가 어느정도 자라게 되면,


어미는 언젠가 아기 고양이를 떠나게 될 것이고,


또 엄마가 영구히 건강하게 아기 곁에서 있을거라는 장담을 할 수도 없고,


아기 고양이 또한 아무리 엄마가 돌본다고 하여도


두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야생의 경쟁에서 건강하게 살아남기는 불가능하기에


가능하다면 어릴 때 사람 손에 길들여져


좋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했습니다.


 


 


 


어느정도 치아도 다 나서 자랐고


독립할 수 있을 만한 크기로 자랐다는 말을 듣고


길냥이인 엄마만을 의지하고 있을 아기 고양이에게서 엄마를 떼어내는 것이


너무나 마음 아프지만,  위의 여러가지 불안한 상황 때문에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데리고 와서 입양을 보내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눈없는 아기고양이를 어미가 정성껏 돌보고 있다는 가슴아픈 사연을 보시고


아기 고양이의 입양을 원하는 김진국 회원님께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입양날짜 3일전에 아기고양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앞도 보이지 않는데, 어미랑 갑작스럽게 떨어져서 너무 무서웠는지


오는 내내 야옹야옹 울어댔습니다.


 


 



 



 


마로는 사무실에 와서 많은 사람들 소리를 느끼고


긴장한채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어요..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서 얼마나 놀랬을까요.


 


입양가기 전 이틀밤동안 임시보호해주신 장미순간사님 말씀으로는


밤이되면 쉬지 않고 울어댄다고 합니다.


밤에는 더 엄마품이 그리운지…


너무 많이 울어대는 탓에 이웃분들이 찾아와 시끄럽다 하시고,


다른방에서 자는데도 시끄러워 잠을 이루기가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입양가면 며칠안에 적응하고,


사람손길도 어색해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겠지..하는 믿음에


입양예정날에 맞춰 마로는 입양자분과 함께 떠났습니다.


 


다음날, 마로는 변함없이 그 집에서도 밤새도록 울어댔다고 해요.


마로가 간 집에는 다른 개 2마리도 있었는데,


마로 울음 소리에 두마리 개도 예민해져서


서로 싸우고..


그싸움을 말리다 입양자분의 가족이 팔목의 뼈가 부러지는 큰 상해를 입으셨습니다.


 


결국, 마로는 다시 협회로 돌아오게 되었구요..


마로가 엄마와 너무 갑자기 헤어져서..


그 그리움에.. 어떤곳에서도 적응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마로를 어미있는 곳으로 돌려보내


어미가 영영 마로곁을 떠날 날까지는 함께 두는 것이 최선일까요.


고민입니다…


제보자분의 집에도 바깥에 마로를 둘 공간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영역동물인 어미와 마로를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없구요..


 


아직 마로는 협회에 있습니다.


어미품으로 돌아가려면 어미가 마로를 잊기전에 돌아가야합니다..


최대한 빨리 마로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은 마로의 엄마가 안정적으로 자유롭게 적응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마당을 가지신


분께서 엄마와 마로 모두 입양해 주셔서, 엄마는 그 영역 안에서 지금껏 살아온대로 자유로이 살고,


마로는 마당 안에서 엄마도 보고, 안전하게 평생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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