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살이 다 벗겨져 구조된, 너무 착한 길냥이 – 구로안

 



 


8월 20일, 학대고발란에 올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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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이 구조와 관련해 상담 부탁합니다.



조금 전 집 근처에서, 목의 피부가 모두 벗겨져 빨갛게 살이 노출된 성묘를 발견하고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진료하는 동물병원을 수소문해 상담과 응급치료를 하고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의사선생님 소견으로,  



고양이는 2살 쯤 된 수컷이며 중성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목의 심한 상처는 목줄과 관련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은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는 길러진 고양이로 보입니다.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입원하여 치료후에 피부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상담하고 싶은 것은 제게 고양이를 수용할 공간이 없다는 것과 비용 문제입니다.



저희 집에는 이미 입양과 구조를 통해 5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어려움은 제가 현재 실직 상태라는 것입니다.



하루 입원 비용이 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장기간 입원과 수술 비용을 생각하면

 

도저히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범위입니다.



진료하신 의사 선생님은 제 처지를 감안하여 내일 원장 선생님과 상담하여,

 

제게 부담이 덜 가는 방향으로 알아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병원에서 어느 정도의 배려를 해줄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부담이 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수용 공간, 비용의 일부라도 도와주실 수 없을런지요?



동물 보호 단체의 선의를 악용해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의 사례가 많이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절실하기에  이렇게 메일 보냅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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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냥이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나머지 수술과 후처치를 하기위해

 

현재 보호되고 있는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직접 구조해주시고, 병원에서 기본치료까지 받게 도와주신 안종민 님도 나와주셨습니다.

 

기존 병원에서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나서 봉합수술을 하려고 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고,

 

일단 하니병원으로 이동해서 다시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길냥이인데 이렇게 구조자손에 쉽게 잡히고… 너무너무 순한 아이였습니다.

 

구로에서 안종민님께서 구조하셔서 이름은 ‘구로안’으로 붙여주었습니다.

 

 

 



 

 

하니선생님께서는 상처를 보시고, 되도록 빨리 봉합을 하는게 좋겠다고 하셨어요.

 

오늘 바로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고, 완전히 아물어 회복되는데는 3주정도 걸립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너무 순한 성격때문에 방사여부는 회복기간 동안

 

협회 활동가 및 구조자 분과 상의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로안! 수술 잘 받고, 빨리 나아서 3주 뒤에 만나자 ^^

 

구로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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