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꼬리 끝 절단 된 길냥이 – 구조 및 방사 후기


 


 


논현동 주택가.


몇마리 길냥이 밥을 챙겨주시는 김명전님께서 제보해 주셨습니다.


어느날 부터 나타난 한마리 냥이는 꼬리가 어중간하게 짧고


꼬리 끝에는 상처가 나있었습니다.


 


 



 



 


 


동네에 밥을 먹으러 오는 냥이들이 너무 많아서


통덫으로 녀석을 잡는데 며칠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다른아이들이 못먹게 막아가며 힘들게 드디어 구조성공 !!


 


 



 



 


 


너도 참 둔한 녀석이었구나.


문 닫힌 덫안에서도 밥을 계속 먹는…


이래서 무슨 길냥이 생활을 하겠다는거니..


 


 



 


 


가까이서 본 녀석의 꼬리상태는 속살이 모두 빨갛게 되어있었고


당시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는 때에 염증이 퍼질 수 밖에 없어보였습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상처가 더 심해지는 건 당연했습니다.


김명전님께서 직접 구조해 주시고 병원으로 이동해주셨습니다.


(김명전님 , 정말 감사합니다.)


 


 


꼬리상처 회복에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구조당시는 6월 이었습니다.


 


2개월 정도 지났을 때, 병원에서는 꼬리치료는 다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발에 다른 상처가 나 있는데, 상당히 위험한 상처는 아니지만


길냥이 생활 특성상 밖을 돌아다니고, 많은 위험요소에 노출되기때문에


몸에 어떤 이상도 없는 상황에서 방사를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안전하고


구조하고 치료하는 사람들 마음도 편하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병원원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발에 상처까지 치료하고… 4개월 가까이 모든 치료가 완료되었습니다.


다른 심각한 외상의 동물들에 비해 목숨이 위험해보일만큼 큰 상처는 아닐 수 있지만


병원에서 완벽하게 치료되었다는 말을 듣고 방사하는 기분..


정말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4개월 동안 정말….고생많았다 아가.. (그래도 한여름 병원에서 시원하게 보냈지?^^)


 


 



 



 



 


 


방사는 봉사자 허준님이 해주셨고, 구조자 김명전님도 함께 나와주셨습니다.


꼬리를 엉덩이 밑에 숨겨놓고 있었는데 꼬리좀 보자니까….


연신 학~학~학~ 거렸다는… 모태 길냥이.


 


문열어주자 총알처럼 튀어나가더라는…


결국 내눈으로 너의 완치된 꼬리를 자세하게 보진 못했지만..


병원 원장님과 여러번 통화하면서 상태를 전해들었기에 걱정 없습니다.


이제 다치지 말고, 나쁜 사람 가까이 오면 학~학~학~ 하면서~


건강하게 잘 살아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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