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찾는 수줍은 햇님이





얼마전, 개장수에 팔려갈 뻔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햇님이.
햇님이는 현재 답십리 CARE센터에서 지내고 있어요.

구조당시만 해도 구루병에 걸려서 제대로 서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많이 건강해졌답니다.

영양가가 충분한 먹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특히 성장기동안에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보조식품을 공급하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는 수의사선생님의 소견인데요, 이제 공을 쫓아 제법 뛰어다니기도 해요~ ^^

한참 자라야 할 햇님이에게 케어센터 보다 좀 더 넓고 햇살을 많이 보여주실 수 있는 따스한 가정이 간절하답니다.
햇님이에게 오월의 찬란한 햇살같은 사랑을 허락해 주실 분 어디에 계신가요~~ ^^

 





이름: 햇님이
견종: 진도믹스추정
성별: 암컷
나이: 3~4개월(추정)
몸무게: 3~4kg
문의: fromcare@hanmail.net / 02-2244-3629



아래는 협회로 접수되었던 햇님이의 구조요청 사연입니다.

▶ 저희 옆집에는 백구가 한 마리 있는데요. 그 집에 사시는 분들은 백구에게 해마다 한번 두 번까지도 새끼를 내어 항상 가을쯤 아기를 낳으면 어린강아지들이 젖 떼는 시점에 추운겨울에 묶어놓고 밖에서 기른 후에 다음해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어미개만 남기고 보신탕아저씨를 불러 팔아버리곤 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아이들을 따로따로 묶어놓고 재우고 어미개는 오랫동안 보아왔는데 한 번도 짧은 목줄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답니다.

그 중 제일 어린 강아지는 너무 작아서 그런지 묶어놓지는 않았더군요. 어미와 잘 수 있겠구나 했는데 저희집 마당에는 정오가 되면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가 있는데(그쪽집은 응달이어서) 거기에 아이가 와서 햇볕을 쬐곤 했습니다.

그런데 몇 일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와서 있길래 봤더니 앞다리 두다리를 발목을 안쪽으로 구부린 채 바닥을 디디지를 못하고 기다시피하여 집으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급한대로 붕대처럼 천으로 묶어주긴 했는데

분명 그집에서는 치료는 커녕 그대로 죽을 때까지 방치하거나 보신탕아저씨를 불러 보내겠지요. 아이가 너무도 불쌍합니다. 얼마나 추웠으면 그 집에서 저희 마당까지는 앞발을 못쓰는 아이에게는 너무도 긴 거리인데 저희 집 앞까지 와서 햇볕을 쬐겠습니까? 제가 치료를 해주고 싶은데 하고나면 어차피 몇 개월 후 죽으러 갈 테고 저희 집에서는 입양을 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제집은 빌라인데 지금 강아지가 3마리입니다. 18평이라 더 이상 수용이 안 될 형편입니다.

생각은 해보았지만 그 아이가 백구라서 큰 다음이 감당이 안될 듯 합니다. 입양할 사람이 있거나 동물협회에서 받아주신다면 제가 치료해서 보내고 싶은데 답장을 부탁드립니다.

아이다리가 뜨끈뜨끈하고 열이 나는 것이 시간이 급해보입니다. 동상일수도 있고 아님 더 큰 병일수도…

목록
댓글이 없습니다.
메뉴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