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인 견주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신음하는 세 가족


 



인천의 한 공장 공터에 어미개와 새끼강아지가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갔습니다.


 


하루에도 수십통 씩 오는 상담과 도움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어느 곳을 먼저 가야 하는지 어려웠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지나친 기대와 마치 골칫거리를 떠 넘기려는 듯한 사건들이 마음을 더 무겁게 했습니다.


 


도착한 곳에 새끼강아지가 파리떼와 함께 죽은 듯이 누워 있는 것이 보여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벌떡 일어났고, 뒤이어 어미 강아지와 또 다른 새끼 강아지가 개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제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주인이 말암기 환자여서 2층에서 거동조차 어려운 상태.


 


개들은 주인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주변 공장 직원들이 밥과 물만 겨우 챙겨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더욱 열악한 상태였습니다. 물은 더러워 졌고, 쌓인 똥에 개줄까지 꼬여져 있었습니다.


 


먼저, 꼬인 줄을 풀어주고 신선한 물과 가져온 사료를 그릇에 부어 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물그릇을 쏟고, 사료 그릇을 엎어버리는 꼬마 강아지들.


 


어미개의 목 부근은 개 줄 및 더러운 환경으로 인해 피부병이 심하게 번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가와 팔을 핥는 어미개로부터 이런 말을 전해 듣는 것 같았습니다.


 


“와줘서 고마워요. 만나서 방가워요. 찾아와 준 것만 해도 정말 고마워요.”


 


개주인인 말기 암환자를 만나지 못해 직원을 통해 얘기한 것은,


새끼 강아지는 입양처를 알아보고, 어미개의 피부병 치료를 위해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것.


 


피부병 연고라도 준비해 오지 못한 스스로가 못내 아쉬웠습니다.


 


 



 


수 많은 개들이 이와 혹은 더 극심한 고통 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한된 여건 속에서 움직이는 활동가들로 현장을 찾아가는 답사팀.


 


현실적으로 모든 강아지들에게 모든 치료와 입양 절차를 진행하기엔 많은 절차와 제약이 따릅니다.


 


하지만, 오늘 찾아간 강아지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은, 어쩌면


찾아와 주는 반가운 사람. 새끼들에게 신선한 물 한 바가지 떠 주는 사람.


 


목에 피부 연고라도 발라주는, 그런 사람의 발걸음이 아니었을까는 생각이 듭니다.


 


한 마리, 한 마리에게 많은 도움과 혜택이 가야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되는 동안, 매우 다급한 강아지들을 찾아가지 못하게 되는 아이러니는 활동가로서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닌가 합니다.


 


인천 소파공장 옆 부지의 네키{어미개; 목(neck)에 피부병} 치료와 새끼 강아지 빠삐용(목줄을 되게 싫어함)과 잠보(잠을 좋아함)의 입양을 위해 회원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먼저, 네키의 피부병 치료를 위해서는 입원치료가 불가피하지만, 치료비와 입원 기간 및 치료 후의 상황를 보장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일단, 제보자 및 2차 방문을 통해 가능한 조치 방법을 찾아보면서, 모금이 진행되는 대로, 입원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빠삐용과 잠보는 속히 입양처 혹은 임보처를 찾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 후원계좌: 농협 217038-51-000872 (동물사랑실천협회)
○ 1차 모금기간: 6월 26일~ 7월 25일
○ 입양문의: fromcare@hanmail.net


*치료모금액의 차액이 발생될 경우 보호중인 구호동물의 치료 및 보호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진행 업데이트//


6월26일/ 제보자가 물과 사료 공급 중. 제보자에게 일단 동물 피부질환용 스프레이 치료제 택배 배송 예정 


7월 2일/ 2차 답사 및 네키 세 가족 동물병원으로 이송. 현재 입원 치료중. 임보 및 입양 급 요망


7월 8일/ 땡큐 입양센터로 임시 보호 조치. 완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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