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다음을지키는사람들| 시공사| 2004.04.09

유해 먹거리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한 엄마들의 전쟁
그 소중한 체험을 담은 생생한 현장 기록!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우리 아이들의 음식 환경을 고발한 책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가 출간된 지 4년이 흘렀다. 책에 대한 언론과 독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엄마들은 ‘내가 아이들에게 이런 음식을 먹였다니!’ 하며 자책했고, 언론에서는 ‘음식 문화에 획을 긋는 책’이라며 평범한 주부들의 신선한 움직임에 주목했다.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를 필두로 유해 먹거리로 가득찬 현실을 짚어보는 책과 다큐멘터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은 참여 대상을 확대시켜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로 이름을 바꾸고 먹거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한편 음식의 폐해를 알리는 데 치중하여 대안 제시에 미흡했다며 아쉬운 점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따라서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2’에서는 1권에서 제시하지 못했던 대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평범한 엄마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낸 현실적인 대안은 모두 21명의 다지사 회원들이 직접 실천해 보고 평가해 본 방법들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의 건강을 염려하는 순수한 엄마들의 마음과 이웃집 아주머니가 들려 주는 듯 친근함이 느껴지는 이 책은 엄마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는 교재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자고 내미는 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아이를 유해 먹거리와 떼어놓는 법’ 같은 미시적인 대안뿐 아니라,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며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거시적인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다. 즉 우리 음식 환경을 낱낱이 드러내고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해 먹거리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한 번 더 짚어보고, 그 동안 어떤 노력을 했고, 여전히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솔직하게 담았다.
2권에서는 먼저 가공 식품, 과자, 우유 등 여전히 문제가 되는 음식 15가지를 짚어본 후, 광고, 급식, 수입 농산물 등 아이들을 위협하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치, 모유, 전통 장류, 절기 음식 등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들을 소개한다. 부록으로 저자들의 간담회 내용,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공 간식류 성분표, 식품 첨가물의 위해성을 알리는 표, 전국 유기농 매장 주소록을 담았다.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2’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더 이상 먹을 것이 없다’는 절망이 아닌,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이 책의 출간 기념으로, 패스트푸드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안티 패스트푸드 운동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다.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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