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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 이야기

가브리엘 벵상| 열린책들| 2003.04.20

탁월한 데생과 따스한 이야기로 모든 연령층의 독자를 매혹시켜 온 가브리엘 뱅상Gabrielle Vincent의 그림 이야기집. 프랑스 그림책 작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녀의 작품은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교훈을 주는 여느 그림책과는 조금 컨셉을 달리한다.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표현한 ‘흔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연필과 목탄을 이용한 모노톤 데생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내는데, 금방이라도 손에 묻어날 듯 포근한 필체, 단순한 선이 자아내는 공간감이 압권이다.

고속도로에서 떠돌아 다니던 개 때문에 자동차 추돌 사고와 화재가 발생한다. 당황한 개. 이를 물끄러미 지켜보다 다른 곳으로 또다시 정처없이 길을 나서고, 그 길 어디 즈음에서 자신처럼 혼자인 소년을 만난다. 뉴욕 타임스 선정 10대 그림책,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어워드 명예상, 미국 학부모 선정 도서 금상 등을 수상했으며, 떠돌이 개의 어느 하루의 일상을 풍부한 감정과 암시를 나타내는 데생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림책 형식을 빌린 독창적인 예술 작품

탁월한 데생과 따스한 이야기로 모든 연령층의 독자를 매혹시켜 온 가브리엘 뱅상Gabrielle Vincent의 그림 이야기집 『떠돌이 개』『거대한 알』『꼬마 인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뱅상은 프랑스 그림책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녀의 작품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교훈을 주는 여느 그림책과는 다르다. 그녀의 책에는 많은 유아용 그림책이 추구하는 포근함, 그 이상의 것이 녹아들어 있다.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담은 <흔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각각 연필과 목탄을 이용한 모노톤 데생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로 만듦으로써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뱅상의 그림 이야기집은 어른과 아이를 동시에 매혹시키는, <그림책 형식을 빌어 전 인류를 위해 씌어진 다큐멘터리>이다.

단순한 데생으로 그려 낸 섬세한 감정

회화적 재능과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함께 갖춘 흔치 않은 삽화가 뱅상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린 이야기들은 내가 직접 체험했거나 관찰한 것들이다. 난 머릿속에 줄거리를 구상하고는 연필을 잡고 재빨리 그려 낸다. 내가 그림을 그릴 때면 마치 몽유병자 같다. 마치 내가 그리는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런 방식으로 나는 나 자신의 관찰자로 물러나고 나 자신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다. 거의 항상 그렇지만, 마음에 드는 것은 가장 처음 그린 크로키들이다. 난 자발성을 좋아한다. 나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내 작업은 근본적으로 회화의 영역에 속해 있다.>

그녀의 따뜻한 이야기들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아동서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림책 형식을 빌린 독창적인 예술 작품에 속한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발견되는 인생의 진실, 부드러움, 타인을 행복하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행복, 단순하게 사는 삶, 이런 것들이 바로 그녀가 그림책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1982년에 발표한 『떠돌이 개』(연필)와 1983년작 『거대한 알』(목탄), 1992년작『꼬마 인형』(연필)이다. 1999년에 나온 『떠돌이 개』 제6판에는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여덟 페이지가 추가되어 있는데, 한국어판은 이를 저본으로 삼았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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