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조지 웨스트보, 마거릿 웨스트보| 정소영 역| 책공장더불어| 2007.11.20

책소개

미국 워싱턴주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은 새끼사자 리틀타이크가 웨스트보 부부에게 입양된다. 리틀타이크는 우유를 먹고 쑥쑥 자라나다가 이유식에 고기를 섞자 밥 자체를 거부하기 시작한다. 육식동물인 사자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죽을 거라는 절박함에 부부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리틀타이크는 고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음식은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 우유에 피를 단 한 방울 섞어도 고개를 돌리는 리틀타이크를 보고 결국 부부는 사자가 원하는 대로 살게 놔둔다.
그렇게 9년 간 채식을 했던 리틀타이크 삶은 ‘평화’라는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웨스트보 부부가 사는 히든밸리 목장은 개와 고양이는 물론 말과 소, 당나귀, 공작과 너구리 등 온갖 동물들이 함께 사는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리틀타이크는 모든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 살아간다. 고양이 핑키와 임프, 너구리 라치, 당나귀 보니 등과는 특별한 우정을 맺기도 한다.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에 관한 이야기는 전 미국은 물론 세계로 퍼져 나가고 사람들은 리틀타이크의 모습에 열광한다. 사람들은 타이크를 직접 보고 싶어서 히든밸리 목장으로 모여들고, 리틀타이크와 양이 사이좋게 함께 노는 모습을 보고 눈물 흘린다.
마침내 리틀타이크가 9살 때 헐리우드에 있는 방송국에서 리틀타이크의 삶에 관한 영상을 만들고 방영하게 된다. 이 방송으로 리틀타이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전하게 되지만 결국 이 촬영 때 생긴 폐렴으로 9년간의 삶을 마감하게 된다.

[출판사 서평]

1940~1950년대, 미국 워싱턴주 히든밸리라는 한 목장에 특이한 사자 한 마리가 살았다.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리틀타이크는 육식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종의 본능을 거부하고 채식만 했으며, 채식을 했던 덕분인지 인간은 물론 목장의 모든 동물들과 친구로 지내며 평화로운 삶을 살았다. 리틀타이크는 그렇게 9년을 살았다.
리틀타이크가 자신의 삶의 방식으로 채식을 택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였다. 동물원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고 웨스트보 부부에게 가게 되었다. 부부는 육식동물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죽을 거라는 생각에 부단히도 육식을 시키려 노력했지만 그럴 때마다 리틀타이크는 차라리 굶는 쪽을 택할 정도로 완강하게 고기를 거부했다. 결국 리틀타이크는 평생 동안 피 한 방울조차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물론 소위 ‘먹잇감’과 친구가 되고 모든 생명체와 평화롭게 살다간 이런 채식사자의 삶을 의미를 갖고 보려면 끝이 없을 것이다. 지나친 육식이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때 경종을 울릴 수도 있고, 천적 관계인 다른 종과도 친하게 지냈던 사자의 삶이 갈등과 전쟁이 만연한 요즘 우리에게 평화를 가르쳐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렇게 의미를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존재만으로도 아름답게 빛나는 한 사자를 만날 수 있다. 리틀타이크는 삶의 초반 어미에게 버려지며 죽을 고비를 넘겼고, 이후에도 화상, 실종 등의 각종 시련을 이겨낸다. 특히 채식을 하는 식습관을 통해서는 목장의 모든 동물들과 우정을 나누며 평화롭게 살고, 저자 부부와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데는 사랑과 신뢰가 필요한 전부라는 것을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 주었다. 피를 거부하고, 살육을 거부했던 특별한 사자는 공존하는 모든 생명체를 사랑 했고, 그를 본 인간과 동물들이 두려움 대신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재주도갖고 있었다. 그러니 그 삶 자체보다 더 멋진 설명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채식 사자의 9년간의 삶의 기록인 이 책은 잔잔한 에피소드로 엮여져 읽다보면 때론 웃음 짓다가 때론 믿을 수 없어 놀라고, 그러다 보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육식 동물이 채식만 하면서도 병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았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기쁨을 느꼈다. 어떤 생명이나 자기가 원하는 삶의 방향대로 살아야 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게 비록 인간이 아닌 사자라고 해도 말이다. – 추천사中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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