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완료] 천연기념물 삽살이는 왜 홀로 남겨진 걸까요?

 

 

서산의 국도를 떠나지 않고 홀로 살아간 삽살이 한 마리

 

삽살이는 천연기념물입니다. 하지만 천연기념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기 수개월 동안 서산의 한 도로를 떠나지 못하고 같은 곳을 지키며

외롭게 살아가는 삽살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누가 버리고 간 것인지, 아니면 길을 잃어버린 것인지

자세한 사연을 알 수 없지만 어렸을 때는 귀하게 길러졌을 듯 보이는 삽살개였습니다.

 

어느 날 서산의 도로 한 가운데에 나타난 삽살이,

삽살이는 수개월이 지나면서도 그 도로를 벗어나지 않았고, 점점 몸이 쇠약해지고 있었습니다.

 

 

 

삽살이의 로드킬을 막기 위한 구조 시도

 

어느 날 삽살이가 도로 앞에서 자동차와 부딪치는 일이 생겼습니다.

다행하게도 큰 사고는 아니어서 심한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도로를 벗어나지 않는 삽살이가 또 다시 더 큰 사고를 당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경계심이 강한 삽살이를 구조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물단체 <케어/CARE>구조대에서 2차례의 구조 활동을 진행하였지만 구조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서산이라는 거리상의 문제도 구조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살이의 경계심을 풀고 나서 구조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예민한 삽살이는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제보자님이 삽살이에게 밥을 주어 일단 안전한 곳으로 오게 하려고 시도하였지만,

삽살이는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고 밥을 먹은 뒤 도로 주변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대체 그 도로가 삽살이에게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혹 달리는 차에서 개들을 내려놓은 후 달아나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삽살이가 도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건 그 도로가 주인과의 마지막 공간이어서였을까요?

 

 

혼자 도로에서 살던 삽살이는 역시나 심장사상충에 걸려 있었습니다.

 

결국 제보자님과 주변에서 밥을 주시던 분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삽살이가 구조되었습니다.

삽살이의 구조 소식을 듣자마자 동물단체 <케어/CARE>구조대에서는 병원 이동을 신속하게 지원하였습니다.

 

주인을 그리워하며 길에서 외롭게 지내던 시간들 속에서

삽살이의 몸이 건강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삽살이는 심장사상충에 걸려 있었습니다.

 

 

순한 눈을 꿈벅거리며 움츠려 있는 삽살이,

외롭고 고단한 삶을 도로 위에서 마감했을지 모르는 삽살이가

우리 품으로 와 주어 정말 다행이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제 삽살이가 예전 주인에 대한 그리움을 잊고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에 익숙해지도록,

사상충 치료를 받고 완쾌되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케어가 여러분과 함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을 나누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서산 도로변에서 구조 직후의 삽살이>

 

 

 

<구조 후 병원으로 간 삽살이>

 

 

 

<병원에서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고 있는 삽살이>

 

 

 

 
 
 
 

소중한 후원금은 해당 동물의 치료 후,

남은 금액이 있다면 다른 동물의 구조활동 및 치료에 사용하겠습니다.

 

 

목록
댓글이 없습니다.
메뉴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