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성공] 주둥이가 묶여 죽어가던 ‘쫑이’


20160324일 케어에 제보된 사진 한 장.

 

얼마 전 김해에서 구조한 낚싯줄에 묶인호두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혹시라도 SNS에 뒤 늦게 퍼진 호두의 소식이길 바랬습니다. SNS 특성상 돌고 돌다 나중에 제보되는 경향이 상당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제보된 사진은 호두와는 전혀 다른 현장과 모습이었습니다.


 

<검은 고무줄로 묶여 있는 쫑이 제보 사진>

주둥이가 묶인 학대가 또 다시 발생하여 케어 구조대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사진 속 녀석은 얼마를 먹지 못했는지 비쩍 말라 앙상한 뼈만 보이고 있었고, 주둥이를 묶은 선명한 검은 색 고무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 상태는 호두보다 훨씬 안 좋아 보였습니다.

<이 고통을 어떻게 참아 왔을까요?  고무줄에 칭칭 묶여 살을 파고 드는 고통을 참아야 했습니다>



케어는 긴급 구조를 결정하고 제발 살아 있기만을 바라며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먼저 도착한 동물농장팀의 카메라에 잠시 잡혔던 녀석은 상당한 시간 동안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머니(학대자)를 설득하여 대화에 나섰고 주둥이를 묶은 건 일주일 정도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할머니 주장은 일주일이었지만, 사진이나 영상 모습을 봤을 때 적어도 일주일 이상은 물 한 모금 못 마셨을 녀석이기에 어딘가에서 쓰러져 죽어가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구조대와 동물농장팀은 논 밭, 산속을 이 잡듯 수색에 나섰습니다.

마침내, 쫑이는 마을에서 1km나 떨어진 논에서 주민에게 발견되었습니다.

논두렁에서 마지막 생명이 꺼져가던 쫑이는 앙상한 뼈만 남긴 채 구조대의 품에 안기었습니다.



 

< 논두렁에서 구조되어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진>


< 할머니를 설득하여 함께 있던 ‘해피’도 포기각서를 받고 케어에 인계되었습니다.>



< 쫑이와 해피가 살고 있던 공간>

 

 

자세한 내용은 동물농장 759회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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