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죽음의 목줄에서 해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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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12일간의 잠복 끝에 영웅이 구조 성공!-

‘영웅이’ . 천안 목 썩은 백구. 백구의 사연을 보자마자 케어 구호 활동가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둘러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녀석의 상태는 이미 사진으로나마 본 이상, 무슨 수를 써서든 반드시 구조한다는 오기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집을 나와 천안을 헤매고 잠복을 하던 날이 계속됐고 우리들의 차를 알아채 버린 영웅이 때문에 어느 날은 오토바이로 바꿔 돌아다니기도 하였습니다. 숨바꼭질 같은 추격전, 그러나 끈질기게 돌아다닌 결과 영웅이의 광범위한 동선이 어느 정도 파악된 날, 목이 썩어들어가 악취가 나는 영웅이에게 돌을 던지거나 골프채를 휘두르는 등 괴롭히는 사람들도 꽤 많았음을 알게 됐고 그로 인해 영웅이는 아무도 믿지 않고 배밭이나 논 등 주변이 휑하니 뚫려 있는 곳에서만 잠시나마 가쁜 숨을 몰아쉬며 쉰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반경 1키로 미터를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영웅이, 영웅이와의 추격전은 12일간의 끈질긴 잠복의 결과로 가장 구조가 용이한 장소를 확보하며 구조에 성공, 긴 구조의 막을 내렸습니다. 아기 때 주인이 버리고 갔던 그 곳을 하루 한 번은 꼭 와 보고 앉았다 간다는 영웅이. 케어는 영웅이에게 반드시 좋은 해외 입양가정을 찾아 줄 예정입니다.

영웅이를 구조한, 무려 12일간이나 구조를 포기하지 않았던 구조 영웅 천안 활동가님들,그리고 활동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병가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비오는 어제부터 천안으로 달려 가 구조에 합류해 준 박진환, 역시 바쁜 와중에도 달려와 구조 시도를 계속했던 정진우 전주은, 또 영웅이와 친한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며 영웅이가 돌아오길 기다려 주셨던 제보자님, 또 오늘 결정적으로 영웅이를 몰아 구조성공하도록 마당을 내어 주신 주민 분, 또 마지막 함께 몰아 주시며 협조해 주신 소방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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