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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가능

하늘

만취한 승려의 무자비한 폭행

평화로웠던 그날 밤의 고요는 누군가에 의해 잔인하게 깨지고 말았습니다.  공주 한 불교사무소. 술에 취한 승려는 절이 아닌 인근 다방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곳엔 다방 주인이 기르는 2개월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술에 취한 승려의 초점 없는 눈은 강아지를 향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이유 없는 폭행. 쇠몽둥이는 가녀린 생명을 할퀴어댔습니다. 승려는 수십차례에 걸쳐 둔기로 강아지를 내리쳤습니다. 누가 말릴 새도 없이 강아지는 힘 없이 쓰러졌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의식을 잃은 이성 앞에 무고한 생명이 스러지고 있었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하늘, 빛을 잃다

당시 강아지 ‘하늘’은 생후 2개월된, 그야말로 갓난아이였습니다. 작디작은 생명은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하늘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혼수상태는 척추마비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얼마 뒤 하늘은 곧 깨어났지만 발작증세를 보였습니다. 쇠몽둥이에 맞아 함돌된 두개골의 상처가 자꾸 벌어져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두개골의 충격은 눈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늘이 영영 앞을 볼 수 없다는 진단. 오른쪽 눈은 신경 자체가 죽었고, 왼쪽 눈도 곧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소견이었습니다. 두개골을 가격 당할 때 망막박리로 아예 안구 기능이 정지되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세상의 빛은 하늘에게서 사라져갔습니다. 하늘은 결국 안압이 지속해 상승함에 따라 한쪽 안구를 적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늘의 치료과정이 궁금하신가요?
승려의 폭행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강아지의 치료 일기 보러가기

사고 후 병원에 실려온 생후 2개월 하늘의 모습

의식을 잃고 멍한 모습의 강아지

골절로 발부터 무릎까지 털이 밀려있는 모습은 부상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똥꼬발랄! 긍정남 하늘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수개월간 이어진 병원 치료…새끼 강아지 하늘은 어느새 병원에서 훌쩍 자랐습니다. 병원에서도 해맑은 표정으로 품에 꼭 안겨 가만히 있던 착한 하늘은 이제 치료를 끝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케어의 품에 안겼습니다.

하늘은 앞이 보이지 않기에 겁이 많고 예민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름을 불러주고 천천히 다가가면 무척이나 좋아하는 하늘. 이젠 먼저 사람에게 다가가 얼굴도 부비고, 몰래 쫓아다니며 장난도 칩니다. 잠자리도 척척 찾아가고 대소변도 가리는 영리한 친구랍니다.

‘하늘아~’ 하고 부르니 반갑게 달려옵니다

너른 마당이 있는 힐링센터에서 지내고 있어요

씽씽 달리는 것도 문제 없어요~!

어느새 다가와 꼬리를 흔들며 애교 발사 중인 하늘

윙크^.~

귀엽고 영리한 하늘을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는 여러번 있었지만 작은 장애로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기에 아직 영원히 함께할 가족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힘겨운 치료를 잘 견뎌내고 마음의 상처도 스스로 극복해낸 긍정남 하늘에겐 분명 사랑을 줄 가족이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눈은 잃었지만, 마음 속 빛나는 별을 품은 하늘의 빛이 되어주세요-!

입양문의
☞ 케어 사무국
☞ 전화번호 : 02-313-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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