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

먹기 위해 기르는 개

태양이 자글거리는 여름의 한 가운데. 연무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을 향해 꼬리를 흔들어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모르는 채로. 연무의 생각과는 딴판으로 사람들은 연무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2011년의 두 번째 복날이었습니다.

충남 논산의 연무대. 연무의 주인은 잡아먹기 위해 개들을 길러왔습니다. 마을에서 외딴곳에 개들을 두고 일주일, 혹은 열흘에 한 번씩 와 밥을 주고 돌아갔습니다. 진흙과 배설물이 범벅이 된 곳에서 개들은 더위와 배고픔, 고독과 싸우며 사람들이 올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몸집을 불려간 연무에게 복날이 찾아왔습니다. 연무는 마을회관에 묶여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잔치라도 한바탕 펼칠 요량이었나봅니다. 이를 지켜본 제보자는 세 시간에 걸쳐 주인을 설득했습니다. 애원에 가까운 몸짓이었습니다. 아랑곳하지 않는 주인 앞에 결국 돈을 내밀 수밖에 없었고, 돈과 맞바꾼 생명은 케어의 품에 안겼습니다.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던 연무, 잠꾸러기가 됐어요

마을과 떨어진 풀숲에 묶여 살던 연무는 인간에게 잡혀먹히지 않았다면 진드기의 먹잇감이 됐을 지도 모를 모습이었습니다. 한여름 진드기에 뒤덮여있던 녀석. 병원 치료 끝에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자유를 찾은 연무가 활짝 웃고 있어요

구조 직후 연무는 한동안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짧은 목줄에 묶여 살을 파고드는 벌레도, 작열하는 태양도 피할 수 없던 건 물론 쏟아지는 잠에 제 몸 하나 편히 뉘일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꽤나 오래 묶여지냈는지 지금도 목줄에 큰 거부감을 보입니다.

잠꾸러기 연무야, 꿈속에선 더 훨훨 날아다니렴.

♥암사자를 닮은 귀염둥이 연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동그랗게 말린 귀가 암사자를 연상시키는 깜찍한 얼굴을 가진 연무(하지만 수컷이랍니다^^;). 맘껏 뛰어다닐 자유를 옭죄던 목줄을 던져버리고 이젠 건강한 모습으로 운동장을 뛰놉니다.

동그랗게 말린 귀가 암사자를 닮았어요

연무는 오랜 시간 방치돼 길러졌지만 사람에게도 친화적입니다

사람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지만 꽤나 친화적인 편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만이 답이겠지요?!  암사자처럼 운동장을 호령하며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설 날을 기대해봅니다.

오랜 시간 인간의 이기심에 묶여있어야 했던 연무와 행복한 달리기를 함께 하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입양문의
☞ 케어 입양센터 힐링센터점
☞ 전화번호 : 070-4259-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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