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

추위에 온몸을 꽁꽁 싸매던 겨울, 담요 한 장 없이 골목길에 앉아있던 늙은 개 한 마리

늙은 개는 좁은 골목길에 하염없이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몹시도 추운 겨울이었지만, 늙은 개는 조용히 앉은 채 움직이지 않습니다.
한없이 슬픈 표정을 한 개.

추위에도 꼼짝 않는 이 강아지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늙은 개

청각 장애를 가진 할아버지는 낡은 단칸방에서 외롭게 살고 계셨습니다.
두 마리의 강아지는 재롱을 부리며 할아버지의 쓸쓸함을 달래 주었고, 그렇게 할아버지와 두 마리의 개는 작은방에서 서로의 체온으로 한기를 달래며 오순도순 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연로해지셨고, 결국 어느 날 쓰러지셨습니다.
병원으로 실려 가신 할아버지.

두 마리의 개는 할아버지가 평소처럼 외출 후, 자신들에게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
하지만, 할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으셨고 개들은 점점 더 야위어갔습니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무슨 영문인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남은 한 마리는 그때부터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골목에 나와 앉아 할아버지와 친구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구조 당시 골목길의 추위 속에서 떨고 있던 늙은 개

봉봉의 구조 당시 자세한 사연이 궁금하신가요?
▶ 차가운 골목길에서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봉봉의 구조 당시 이야기 보러 가기

“봉봉아 다녀올게. 꼭 올 거야”

충성심 강한 이 개에게 ‘봉봉’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추운 골목길에서 혼자 기다렸던 상처 때문인지, 센터에 입양했을 당시에는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가 심했던 봉봉이.

구조 후 검사 중인 봉봉

그랬던 봉봉이가, 지금은 사람이 오면 꼬리가 빙글빙글 돌며 빨리 와서 자기를 만져달라고 하고선 질투도 할 줄 아는 애교쟁이가 되었답니다 🙂

큰 귀 덕분에 고개를 흔들 때마다 귀가 펄럭댄답니다

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렸던 봉봉이에게 항상 “봉봉아 다녀올게”라고 말하며 꼭 집으로 돌아오는 가족이 필요해요.

♥사랑받을 줄 아는 봉봉이와 평생을 함께해주세요♥

봉봉이는 노령견이지만, 할아버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티가 나는 사랑스러운 강아지랍니다.

봉봉이의 주특기는 혀 날름대기랍니다 🙂

처음에는 의심이 많지만, 제일 좋아하는 공을 들면 어서 던져 달라고 다가와선 공을 물고 쿠션 안으로 재빨리 달려가는 봉봉.
자기 것에 대한 소유욕이 아주 강해서, 본인 것은 꼭 사수하는 봉봉.
질투심도 많고,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좋아해주는 것보다 자기에게 관심을 더 많이 달라고 사람 주변을 맴맴 서성대는 봉봉.
점차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에 익숙해진 봉봉.
노견인 탓에 쓸개골 탈구 1기 진행중이라 앞으로도 각별히 관리가 필요한 만큼,
가정의 따뜻한 품이 더욱더 절실한 봉봉이 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더 멋진 봉봉이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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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사랑하던 할아버지를 잃고, 낯선 곳에서 두려움과 그리움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봉봉이가 하루빨리 마음의 문을 열고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봉봉이의 한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을 찾습니다 🙂

입양문의
☞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점
☞ 전화번호 : 070-4259-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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