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가능

크리스

  • 분류: 개
  • 품종: 아키타 믹스
  • 성별: 수컷 (중성화 완료)
  • 나이: 2013년생 추정
  • 체중: 22kg
  • 입소: 2015-04-10

공기총과 마취총 사이를 피해 다니던 회색견

김포의 한 전원마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마을 근처 밭에 5개월쯤 되는 커다란 회색견이 들어와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놈 참 몸보신하기 딱 좋겠군” 이 덩치 큰 개를 본 마을의 식용견 농장 사장과, 마을 이장을 비롯한 몇몇의 아저씨들이 입맛을 다시며 눈독을 들였습니다.

이들은 이 개가 생각만큼 손쉽게 생포가 되지 않자 급기야 공기총과 마취 총을 쏘아대며 이 개를 사냥해서라도 잡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덩치에 비해 날렵하고 매우 영특한 이 큰 개는, 조금이라도 사람 냄새가 나거나 이상한 조짐이 보이면 근처 산속에 쥐 죽은 듯 숨어 있었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될 때에만, 살며시 내려와서 허스키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 밥을 얻어먹고 허기를 달래는 등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총알에 스친 상처

그것도 잠시… 성장기였던 이 개의 몸집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겁이 많고 매우 순한 개였지만 마을 사람들은 커다란 덩치와, 흡사 늑대처럼 사나워 보이는 외모만 보고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장 일당이 아닌 마을 사람들 대다수가 이 개를 잡으려는 온갖 위협을 가하게 되었고, 이를 가엾게 여겨 밥을 주시던 분이 동물권단체 케어로 제보를 해주셔서, 구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한쪽 다리에 총알에 스친 상처가 있을 정도로 이 개의 목숨은 경각에 달려있었습니다. 이미 사람에 대한 공포와 경계심이 극에 달았던 이 불쌍한 개. 케어는 이 카리스마 넘친 외모의 개를 ‘크리스’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는 사람 곁에 절대로 오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구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케어구조팀의 수차례에 걸친 노력으로 다행히 크리스 구조에 성공했고, 크리스는 센터로 입소했습니다.

다행히도 크리스는 신체와 건강상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널 해치려는 건 아니란다

입소 첫날, 사람만 보면 대소변을 지리며 땅바닥에 엎드리던 크리스. 그동안 사람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심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 그 크리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호전됐답니다 🙂

늑대를 닮은 듯한 크리스
늠름하죠 🙂

현재는 사람이 오면 짖으며 꼬리를 흔들기도 합니다 🙂 비록 먼저 사람 품에 뛰어들 정도는 아니지만, 사람의 손길을 피하지 않고 냄새를 맡으며 호기심을 보이기도 한답니다:D

늠름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정말 멋있지 않나요? 🙂

이 큰 덩치로 누구보다 순하고 겁 많은 소심쟁이 크리스. 사람을 절대로 물지도 않는 순둥이에요! 크리스의 덩치만 보고 편견 갖지 말아주세요!

활동가의 냄새를 맡으며 호기심을 표하는 크리스!

온갖 총성과 사람들의 무서운 고함으로 얼룩진 크리스의 어두운 시절들을 따스한 미소와 포옹으로 감싸 안아 줄 크리스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세요-!

입양문의

  • 전화 : 02-313-8886(내선번호 4번)
  • 이메일 :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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