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가능

둥이

3층에서 던지고 철사로 주둥이를 묶고 꼬챙이로 찌르고…

3층에서 던지고, 철사로 주둥이를 묶고, 발로 차고, 꼬챙이로 찌르고, 앉지도 눕지도 못하게 묶고.
‘어떻게 생명체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 하고 탄식이 절로 나오는 학대 행위들.
수개월 간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한 부산의 백구를 케어가 긴급 구조하였습니다.

제보자는 지난 7월부터 개를 괴롭히는 견주를 몇 차례 목격했지만 심한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목줄을 이상하리만치 짧게 묶어 놓은 것을 보고 케어에 제보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동안 개의 비명 때문에 경찰에 민원이 접수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제보 사진

백구를 지켜보며 학대 증거를 모았던 제보

정확한 학대 증거 없이는 개인 소유의 동물을 구조할 수 없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를 알고 있었던 제보자는, 주말 동안 개의 동태를 촬영하며 예의주시했습니다.
한파가 심했던 날 밤에도 개는 바깥에 묶여 있었습니다.
집 없이 묶여만 있어도 고통스러운데 백구는 앉지도 눕지도 못하게 고개를 위로 쳐들어야만 하도록 묶여 있었습니다.

목 매달아 죽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얼마 후, 제보자와 케어는 개 주인이 곧 이사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여 급히 대처해야 했습니다.
제보자는 견주를 찾아가 개를 입양하고 싶다고 설득하였고 빚에 쪼들려 도망치듯 이사를 가야 했던 주인은 결국 개를 포기했습니다.

“이 개가 말이지, 3층에서 떨어뜨려도 살아남은 개야”

눈에는 시퍼런 멍이 들어있고 입에는 철사로 묶은 것 같은 길고 가느다란 상처가 있었습니다.

시퍼렇게 멍이 든 눈과 살이 패인 주둥이

피부는 다 벗겨지고 부스럼이 일어나 엉망이었습니다.
상처 난 피부가 가려운지 백구는 계속 몸을 긁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개의 주인이 수개월 전 3층에서 백구를 떨어뜨렸고, 그래도 살아남은 개라고 자랑하듯 이야기 했다는 것입니다.

구조 직후, 백구는 긴급히 서울의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살아 있는 게 신기했던 백구의 상태

제보자의 구조 의지와 노력 덕분에 구조된 백구는, 모낭충 때문에 온 피부에 부종과 염증이 있었습니다.
3층에서 떨어진 것 때문인지 한 쪽 다리는 절고, 입 주면에는 염증이 생겨있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학대로 인해 간 수치도 높아져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온몸의 부종과 염증이 이 백구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바보인 둥이를 사랑해주세요♥

사람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둥이는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애교쟁이랍니다 🙂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활짝 웃는 애교쟁이!

만져주면 발라당하고 배를 보여준답니다.

낯선 사람에게도 헤헤 거리며 다가오는 사람 바보, 둥이 😀

“뭘 봐”

과거의 상처는 다 잊고 앞으로 이렇게만 웃어주길 바라요

미소천사 둥이

질투심도 많아 활동가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하는 둥이를 보면 웃을 수밖에 없어요!
또한, 둥이는 활발한 강아지인데요,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친구들하고도 뛰어놀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

철사로 인한 상처는 다 나았지만 과거의 흉터는 지워지지 않았네요

주둥이에 남아있는 흉터가 둥이의 아픈 과거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람에게 모진 학대를 받아왔던 둥이에게 앞으로는 사랑만 주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입양문의
– 케어 사무국
– 전화 : 02-313-8886(내선번호 4번)
– 이메일 :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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