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

깜돌

반려동물의 삶은 온전히 그 주인에게 달려있다.

유기. 개를 유기하는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자신의 반려동물을 버리는 유기행위에도 다양한 방식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보통 동물을 버릴 땐 따라오지 못하는 곳에 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하는 동물들도 다양한 곳에서 발견됩니다. 산 속이나 외딴 지역은 이제 너무 흔한 구조 장소고, 심지어는 섬에 유기하거나 그도 아니면 고속도로 한복판에 박스에 담아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달리는 차창에서 일각에 던져지는 개들도 심심찮게 목격됩니다. 이처럼 유기의 모습이 천태만상입니다.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케어의 입양 센터 앞에 cc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동물을 버리고 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그나마 이것이 가장 양심적인(!) 유기행위냐며 활동가들끼리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나누게 될 정도입니다.

강가 다리에서 던져진 검정 푸들

추석 연휴, 페이스북을 보던 중 사진과 함께 한 검정 개의 사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스크롤을 그저 내리기엔, 사진 속 개의 모습이 너무 고단해 보였고, 검은 색 털은 먼지와 흙이 달라붙어 윤기라곤 찾아 볼 수 없이 회색으로 변해 엉겨붙어 있었고, 힘 하나도 없는 눈빛은 삶을 포기하기라도 한듯 처연해 보였습니다. “추석 연휴 친지 댁에 방문했는데, 동네 시골 집에 묶여진 개 한 마리가 너무 불쌍합니다. 이 집 할머니의 딸이 서울 아파트에서 기르다 못 기른다며 할머니에게 주고 갔다는데 할머니는 기를 마음이 없어 강가 다리 위에서 던졌대요. 그런데 개가 다시 집을 찾아 왔더래요. 그 후로 한번 더 강물에 가서 던졌는데, 물에 젖은 채 집을 찾아와 마당에 앉아 있더래요.” 갈 곳이 없던 작고 검은 푸들은, 자신이 버려진 것을 알았을 터. 첫번째 상처를 가지고 두번째 집에서나마 붙어 살아보려 했을 것입니다. 강물에 두번이나 던져졌음에도 그 집을 꾸역꾸역 찾아 온 것을 보면 말이죠.
구조당시 깜돌이의 모습
안타까운 사연을 보고 외면할 수 없어 이 푸들을 케어에서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케어와 인연이 닿아 구조된 깜돌이.
우리에게 온 녀석의 첫 인상은 앙상하게 말라 뼈만 있는 모습. 간 수치도 매우 높고, 빈혈증세가 심각했던 녀석의 추정 나이는 10세. 그런 몸으로 시골 집 한켠에서나마 붙어 살아 보려 했던 녀석. 어쩌면 이 혹독한 추위의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마당에 묶여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 잘 왔다. 이제 보란 듯이 살아보자. 다시는 버려지지 않도록, 행복한 삶을 찾아 줄게, 약속해’. 처음엔 이름조차 몰라, 새롭게 붙인 이름이 ‘깜돌이’. 녀석은 아직도 소심한 성격에, 언제 또 어디로 보내지지는 않을까 눈치 보는 표정이 역력하였습니다.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특정인에게는 집착까지 보일 정도지만, 낯선 사람의 손길에는 고개를 파묻고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덜덜 떠는 행동까지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에서 살아온 이력이, 폭력의 이력이 보이는것같아 마음아팠습니다.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의 부조리한 현상들을 개선하려면 많은 교육과 제도 개선이 필요할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동물 유기행위에 대한 법적 제재는 아직도 과태료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동물을 사람들이 다 보는 데에서 유기하는 바보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적발하기도 어려운 이 유기행위는 과태료가 아니라 동물보호법 최고형을 내려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더 자세한 이야기 보러가기
검정 푸들은 왜 강가 다리위에서 던져졌을까?

♥발랄귀염 깜돌♥

미용하고 이뻐진 깜돌이!
처음 깜돌이가 센터로 입소했을 당시 얼마나 학대가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손길을 두려워하고 겁내하며 견사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랑가득 그윽하게 바라보는 깜돌이
깡 바르고 작은 몸으로 바들바들 떨고 있던 깜돌이. 긴 세월 학대받아온 아이의 상태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마음 아팠습니다.
애교로 어필중인 깜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모습에 너무나 대견하고 고마웠습니다. 마음을 열기 시작하자 사람 바라기가 된 깜돌이는 안아달라 만져달라 어필도 적극적으로 바뀌였답니다.
손!
척척!
손도 알아서 척척! 똑쟁이 깜돌이의 매력어필~ 🙂 이제는 센터 제일의 산책 왕!
자신감 넘치는 달리기!
산책도 너무나 잘하고 봉사자분들을 리드하며 여유롭게 즐기기 까지하는 매너!
햇볕을 즐기는 여유까지~
깜찍한 외모와 품에 쏙 안기는 애교는 기본! 표정이며 외모까지 바뀐듯한 깜돌이
똘망똘망 사랑스러운 깜돌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깜돌이의 견생을 함께 해주실 가족을 찾습니다♥

입양문의
☞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센터점
☞ 전화번호 : 070-4259-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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