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트

텅 빈 백사마을, 밤마다 들리는 개들의 비명소리

지난 05월 ‘서울에 마지막 남은 달동네’라 불리는 백사마을에서 한 통의 제보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술에 취해 있는 한 남성이 마을에 버려진 개들 17마리를 짧은 목줄에 묶어 돼지뼈와 오물을 먹이며 키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개들의 비명소리가 텅 빈 마을에 울려 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을 견딜 수 없었던 제보자는 그 남성을 찾아가 항의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개들이 시끄럽게 울면 나도 듣기 싫어 목줄을 끌어올려 개들을 때린다. 그럼 조용해진다” 제보자가 전한 남성의 행태는 엄연한 동물학대이며, 한 순간도 지체하거나 방관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앉거나 엎드려 쉴 수 있기는 커녕 제대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환경.

개들의 전쟁터가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

본격적으로 구조에 나선 케어는 구조를 진행하는 내내 깊은 탄식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쇠고리가 달린 짧은 목줄에 매여 제자리걸음 밖에 할 수 없는 개들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진흙 바닥에 웅크리고 있었고, 얼마나 굶었는지 비쩍 마른 개들은 뱃가죽과 등뼈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다른 한 켠엔, 차가운 맨바닥에 살갗을 대고 꼬물거리는 9마리의 새끼들이 마르고 힘없는 어미 개의 품속을 파고들며 젖을 빨아대고 있었습니다. 그 9마리 새끼 중 한마리가 그루트입니다. 또 다른 곳엔 가쁜 숨을 고르는 만삭의 백구 한 마리, 가파른 경사면에 묶여 발도 제대로 딛지 못한 채 떨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개들은 모두 영양실조와 탈수로 죽고 말 거예요!”. 역시 쉽지는 않았지만 1시간여 동안 술에 취해 있는 남성을 설득했고 마침내 그곳의 17마리 개들을 무사히 인계받을 수 있었습니다.

발 디딜 곳이 있어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9마리의 새끼 강아지들을 돌보는 헬라

더 자세한 이야기 보러가기
백사마을 알코올중독자가 가둬 키운 17마리의 개들

♥적극적인 적극남 그루트♥

엄마 헬라를 포함한 새끼들은 모두 입양에 성공하고 혼자남은 그루트.

 

아이처럼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그루트는
매우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적극남이랍니다.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 그루트를 사랑으로 보듬어 줄 대부대모님이 계신가요?

♥ 그루트를 응원해주시는 대부대모님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수련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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